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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실무협상 없었던 하루…남은 건 두 정상 결단?

입력 2019-02-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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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상대로 어제(27일) 김정은 위원장은 저녁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것 외에 다른 일정을 갖지 않았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 가서 곧바로 실무협상팀과 만나고 또 이걸 곧바로 매체를 통해 공개한 건 이번 회담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어서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 제2차 조(북)·미 수뇌회담의 성공적 보장을 위해 조(북)·미 두 나라가 현지에 파견한 실무대표단 사이의 접촉 정형(결과)을 구체적으로 청취하셨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실무협상팀 보고부터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보장'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회담을 성공시키겠다는 김 위원장의 절박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에 짐을 풀자마자 그동안 진행된 회담 준비 상황부터 챙겼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이동식 집무실이라 할 수 있는 특별열차에서 수시로 보고를 받았을 텐데도, 직접 얼굴을 맞대고 물어볼 것들이 많았다는 뜻입니다.

김 위원장은 회담 전 북한대사관을 잠시 들른 것 외에는 별도의 외부 일정도 잡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하기 직전까지 회담 준비에만 '올인'한 것입니다.

북·미 간 추가 실무 협상 움직임도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합의문에 담길 내용들은 다 추려졌고 두 정상의 결단만 남겨놓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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