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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이정미, 재판관·직원 등과 일일이 악수하고 작별
입력 2017-03-13 15:54
이 권한대행, 직원들 박수 속에 헌재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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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권한대행, 직원들 박수 속에 헌재 떠나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자신을 배웅 나온 동료 재판관을 비롯해 헌법재판소 직원들 모두와 일일이 악수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1층 청사 로비에 모습을 드러낸 이 권한대행은 서기석(64·11기), 조용호(62·10기) 재판관 등 동료 재판관 7명을 비롯해 헌재 직원들 모두와 악수를 하며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직원들 박수 속에 악수를 모두 마친 이 권한대행은 별도 소감 없이 준비된 차를 타고 헌재를 빠져나갔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청사 1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재판관 임기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퇴임사를 통해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가리켜 "참으로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이번 진통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자유롭고 평등하며, 보다 성숙하게 거듭나리라고 확신한다"면서 "이제는 분열과 반목을 떨쳐내고 사랑과 포용으로 서로를 껴안고 화합하고 상생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의 말도 남겼다.
공직을 떠나는 이 권한대행은 구체적인 활동 계획 없이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퇴임식을 마친 이 권한대행의 공식 임기는 오늘 자정까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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