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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이르면 오늘 입국 전망…'재반격 카드' 주목

입력 2015-08-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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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는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육성이 담긴 영상까지 공개된 가운데, 신동빈 회장이 오늘(3일) 우리나라로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어떤 반격을 할지 관심입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그룹의 부자간 경영권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신동빈 그룹 회장이 이르면 오늘 귀국합니다.

지난달 26일 일본으로 떠난 뒤 9일 만입니다.

그 사이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 걸친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은 형제 간 다툼을 넘어 부자 간의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특히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 회장의 지시서와 육성 대화를 공개해 공세를 취하는 가운데에서도 신동빈 회장은 귀국을 늦춰왔습니다.

신 회장은 일본에 머물면서 롯데그룹의 핵심 회사인 롯데홀딩스의 주주와 협력사 등과 만나며, 주주총회에 대비한 우호 지분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회장이 귀국길에 오르는 것은 그룹 지배권을 유지할 준비를 마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신동빈 회장은 그동안 가족 모임과 대화록 공개 등으로 반 신동빈 분위기를 형성한 신동주 전 부회장 측에 대한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 회장이 어떤 입장과 행보를 보일지에 따라, 롯데그룹 경영권 다툼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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