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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수 없는 주식 들고 '발 동동'…소액주주 집단소송 채비

입력 2018-11-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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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이 이틀전 고의적인 분식회계로 최종 결론을 내리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곧바로 거래가 중단됐죠. 8만 명이 넘는 소액 주주들은 팔 수도 없는 주식을 들고, 상장 폐지 심사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회사와 회계 법인을 상대로 집단 소송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이 열렸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33만 4500원에 멈춰있습니다.

증선위 발표 직후 매매가 정지됐기 때문입니다.

대신 모회사인 삼성물산의 주가는 2.37% 급락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거래가 언제부터 재개될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일단 상장 폐지를 검토할 대상인지 판단하는데 영업일 기준으로 최대 30일이 걸립니다.

심의 대상이 될 경우에는 기업심사위원회 구성과 심사, 이의신청 등 절차가 많아 최장 120일 동안 거래 정지가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고의 분식과 거래 정지로 손해를 봤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회계법인을 상대로 집단 소송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법무법인 한결은 현재 개인 투자자 276명의 위임을 받았는데, 이달 중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송에 참여하겠다는 투자자는 갈수록 늘고 있어 소송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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