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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하다'던 북한 도로…남북이 함께 '현대화' 하기로

입력 2018-06-28 21:08

남북, 경의선·동해선 도로 현대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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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의선·동해선 도로 현대화 합의

[앵커]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서 민망하다"고 말한 바 있지요. 남북이 오늘(28일) '북한 도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계획대로 잘되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고속도로가 연결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돼봐야 아는 것이겠지요. 8월부터 공동 조사에 들어갑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의 도로 사정을 설명합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지난 4월 27일) : 우리 도로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불편합니다. 오늘 내가 내려와 봐서 아는데…]

남북 정상회담 당시 차량으로 평양부터 판문점까지 왔는데, 도로 환경이 열악하다고 털어놓은 것입니다.

남북은 오늘 판문점에서 도로협력회담 열고 동해선과 경의선을 우선 현대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동해선은 고성에서 원산까지, 경의선은 개성에서 평양까지로 정하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오늘 공동보도문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앞으로 문산과 개성 간 고속도로가 연결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이 구간이 연결되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고속도로로 달릴 수 있게 됩니다.

남북은 공동연구조사단을 꾸려 8월 초부터 현지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또 향후 설계와 시공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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