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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언론 "김정은 진정성 있다"…북 핵실험장 폐쇄 약속 집중보도

입력 2018-04-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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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언론 "김정은 진정성 있다"…북 핵실험장 폐쇄 약속 집중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서 오는 5월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전문가와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이 김 위원장이 대외적으로 핵실험장 폐쇄를 약속했다며 집중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30일 청와대 브리핑을 인용해 "역대 세번째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핵실험장 폐쇄를 약속하고, 그 과정을 세계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이 한국과 미국의 언론, 전문가를 직접 초청해 핵실험장 폐쇄를 증명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또 '북한의 핵무기는 한국과 태평양, 또는 미국을 향하지 않을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부각하며 그의 약속이 진정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중앙(CC)TV도 이날 아침 뉴스에서 김 위원장의 핵실험장 폐쇄 소식을 4꼭지에 걸쳐 보도했다.

CCTV는 핵실험장 폐쇄 공개와 함께 남북 표준시 통일 등 청와대 발표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미국 국무장관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언론 인터뷰를 전하면서 "북미회담에서 미국은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관영 국제재선(國際在線·CRI)과 차이나데일리, 관찰자망(觀察者網) 등도 김 위원장의 핵실험장 폐쇄 공개 소식을 헤드라인으로 다루면서 북한의 비핵화 약속에 진정성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한반도 정세가 급격하게 돌아가면서 중국은 북한의 행동 하나하나를 면밀히 분석 중"이라며 "중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북미회담 성공을 위해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북한의 작은 움직임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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