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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연장' 박 변호 전략 달라지나…재판에 미칠 영향은

입력 2017-10-13 20:16 수정 2017-10-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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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영장이 발부되면서 향후 재판에도 영향을 주게 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의 변호 전략이 달라질지도 주목됩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18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삼성으로 받은 뇌물 혐의를 제외하면 대부분 혐의에 대한 재판은 아직 본격화하지 못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재벌 기업들이 낸 출연금에 대한 강요 및 직권남용 혐의, 그리고 연설문 유출 등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대표적입니다.

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혐의와 관련된 재판도 남았습니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조서를 인정하지 않아 특검과 검찰의 조사를 받은 인물 대부분이 법정에 나와 증언했습니다.

1주일에 4일간 집중적으로 재판을 진행해도, 아직 150여 명의 증인이 남았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 측이 1심 재판 선고 전에 구속기간이 만료돼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으려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늘(13일) 추가 영장 발부로 박 전 대통령은 최대 내년 4월16일까지 구치소와 법원을 오가며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재판부는 주 4일씩 재판을 진행하며 가급적 빠른 결론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도 다른 재판에서 중복 채택된 증인 등에 대해 철회 신청을 하고 다음달 중순 전에는 검찰 측 증인 신문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학진, 영상편집 :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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