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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 홍준표, 재판 염두? 상황 따라 치밀한 대응

입력 2015-05-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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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검찰과 홍준표 지사 측 간의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홍 지사 측의 대응 전략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시는 것처럼 홍 지사는 검사 출신인데요. 홍 지사가 검찰과 장외 신경전까지 벌이면서 치밀하게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에 공다훈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배달사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이 내놓은 돈이 '전달책'인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거치면서
어디론가 사라졌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검찰 조사 과정에서 홍 지사 측의 회유 의혹이 불거진 직후에는, '성완종 리스트'와 녹취록이 법적인 증거능력이 없다며 검찰과 장외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수렁에서 건져줄 것은 자신밖에 없다며 희생양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1억 원과 관련된 진술을 확보하며 압박하자 다시 공세적으로 돌아섰습니다.

[홍준표/경남도지사 : 자금 전달 장소도 오락가락했고 유일한 증인을 한 달 동안 검찰이 통제 관리하면서 만들어낸 진술 조정을 나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검찰이 혐의에 맞는 진술을 꿰맞추고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금품 수수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과 진술을 차근히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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