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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찰총수도 낚인 보이스피싱…'아들 납치' 해프닝 일단락

입력 2014-08-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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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찰청장이 "아들이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신고,관할 경찰 지구대를 비롯해 강력팀 형사들까지 10여 명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보이스피싱으로 확인됐다.

28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전 9시42분께 112상황실에 이모(70) 전 경찰청장으로부터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이 전 청장은 신분을 밝힌 뒤 "방금 집 전화로 아들을 납치해서 데리고 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무전으로 관할 지구대 순찰차와 경찰서 형기차에 '코드1(긴급신고)' 지령을 내려 출동시켰다.

이에 관할 지구대는 신고 접수 2분 만에 이 전 청장의 집에 도착했으며 곧이어 강력팀 형사들도 이 전 청장 집에 출동했다.

그러나 급박하게 돌아가던 아들 납치 소동은 출동 경찰이 이 전 청장의 아들과 전화를 시도해 통화하면서 보이스피싱으로 드러났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이 전 청장 아들(37)은 이 전 청장이 112신고 전, 건 확인 전화는 받지 못했지만 오전 9시55분 경찰이 건 전화를 받아 무사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한 경찰은 이 전 정창에게 사건 접수 절차를 안내한 뒤 오전 10시15분께 납치 신고사건을 종결했다.

nsj@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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