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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느끼는 '싱그러운 봄'…진도 봄동 수확 한창

입력 2013-02-16 19:20 수정 2013-05-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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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이 꽉 차지 않고 잎이 이렇게 옆으로 퍼진 배추, 바로 '봄동'이죠. 달고 사각거리면서 씹히는 맛이 좋아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요, 한겨울 추위를 이겨낸 봄동의 출하 현장,

광주총국 정진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야트막한 산비탈 밭이 온통 녹색 빛입니다.

한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싱싱하게 잘 자란 봄동입니다.

파릇파릇한 모습이 봄의 전령으로 불릴만 합니다.

지난 가을 파종된 진도 봄동은 농약이나 비료를 쓰지 않아 친환경 웰빙채소로 인기입니다.

[이만길/전남 진도군 의신면 : 다 해풍을 쐬고 자라니 배탈도 없고, 피부에 좋고, 건강에 좋고 최고 좋습니다.]

일반 배추와 달리 속이 차지 않고 옆으로 퍼지는 봄동은 떡 배추로도 불립니다.

신선한 쌈이나 새콤달콤한 무침은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입니다.

간단한 양념으로 무치는 겉절이도 아삭아삭하게 씹히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이 일반 배추보다 30배나 많고 비타민과 칼슘도 풍부합니다.

[마희진/전남 진도군 진도읍 : 나물은 달짝지근하니 맛있고, 겉절이는 봄맛을 느낄 수 있어요.]

전남 진도와 해남, 완도는 봄동 주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합니다.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15kg 한 상자에 2만7천원 안팎입니다.

[박윤/봄동 재배농민 : 겨울에 한파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그런대로 현재 작황은 괜찮다. 가격 대비도 작년과 비슷하다.]

겨울에 만나는 봄의 전령, 진도 봄동은 다음달 말까지 출하되면서 상큼한 봄의 맛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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