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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재기 의지에도…"우즈, 걷기까지 수개월 걸릴 듯"

입력 2021-02-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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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컴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교통사고를 당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다시 필드에 서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다리 부상을 회복하고 다시 걷기까지 몇 달은 걸릴 걸로 보입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우즈는 허리와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재작년 성공적으로 복귀했습니다.

[타이거 우즈/미국 대통령 훈장 수여식 (2019년 5월) : 힘겹게 싸웠고, 버텼고…다시 돌아와 좋은 경기를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 다시 골프를 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건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절체절명의 사고와 다시 마주한 골프황제는 이번에도 돌아올 수 있을까.

사고 후에도 타이거 우즈는 골프 선수로서의 삶에 의욕을 보였습니다.

미국 피플지는 최측근의 말을 인용해 "우즈는 자신의 선수생활이 이렇게 끝나는 걸 원치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또 "우즈는 골프를 계속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데이비드 B 아구스/의학박사 (CBS스포츠 인터뷰) : 4~6개월 뒤쯤 뼈가 아물 것이고, 그땐 무게를 견디는 운동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여기서 걷는 것부터 다시 할 수 있다면 큰 진전일 것입니다.]

다시 골프 선수로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더욱 회의적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우즈의 부상은 완전히 치유될 가능성이 낮고 회복 후에도 장애가 남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고를 조사 중인 LA 경찰은 우즈에게 법적인 책임은 묻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 : 우리는 이 충돌에 대해 어떤 범죄 혐의도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는 범죄가 아니죠.]

팬들은 다시 필드에 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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