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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중국 백신, 부작용 한 건도 없다"…신뢰성 의문

입력 2020-09-17 21:00 수정 2020-09-1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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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자신들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이 처음으로 다른 나라에서 승인을 받았고 부작용도 없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 제약사들의 백신은 부작용이 속속 보고되는 상황에서 중국 백신을 믿을 수가 있으려면 정보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단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랍에미리트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3차 임상시험 현장입니다.

발열과 핵산 검사를 거친 뒤 중국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을 접종합니다.

현재까지 지원자 3만천여 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나왈 알카바/아랍에미리트 의학박사 : (접종 후)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응급실로 옮겨 적절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처음으로 시노팜의 백신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다만 의료종사자 등 긴급 인력으로 한정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에선 중국 백신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며 보도를 쏟아냈습니다.

[양샤오밍/중국 시노팜 CEO : 현재까지 관찰한 바 대단히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나타난 사례는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서구 제약사들이 지속적으로 부작용 문제를 보고하고 있는 것과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후보 백신을 맞은 참가자가 바이러스 염증 질환 진단을 받으며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미국 화이자 역시 일부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과학저널 네이처는 "궁극적으로 백신의 신뢰성을 확보하려면 정보의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화면출처 : 칼리즈타임스·홍콩 봉황TV)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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