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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석 슈퍼 여당이 밀 '중점 개혁과제'…이번 주 확정

입력 2020-05-06 21:05 수정 2020-05-0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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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0석으로 국회의 주도권을 쥐게 될 여당이 앞으로 어디에 힘을 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TBC 취재결과, 이번 주 안에 개혁 과제들을 확정할 걸로 파악됐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김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80석 여당이니 조금 여유롭게 가도 되지 않겠느냐."

지난 4일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에서 한 참석자가 한 말입니다.

하지만 이해찬 대표의 답은 이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에 당이 앞장서 개혁 성과를 내놔야 한다."

21대 국회 전반기에 개혁의 결과물을 국민 앞에 내놓겠단 겁니다.

실제로 민주당 내부에선 '21대 국회 중점 개혁 과제'를 이미 문건으로 정리하기 시작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JTBC 취재결과 현재까지 이 리스트는 비상경제 체제 운영과 코로나19 이후 경제체제에 대한 대비, 그리고 권력기관 개혁 등 세 가지 분야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이 중 비상경제와 관련해선 규제개혁이나 소상공인 대책이,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와 관련해선 일자리 대책과 비대면 산업 창출 등이 포함될 걸로 전해집니다.

또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해선 검찰과 경찰은 물론, 국회 개혁까지도 목표로 담길 예정입니다.

선거 직후 민주당 지도부는 여러 분야 개혁을 한꺼번에 추진하다 실패한 열린우리당의 전철을 밟지 말자며 조심스러운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4월 17일) :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을 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를 깊이 생각하면서 앞으로 원내 국회뿐만 아니고 정당을 잘…]

하지만 새 국회 개원이 다가오면서 재보궐 선거가 있을 내년 4월까지가 '개혁의 골든타임'이란 인식이 당내에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번 주 내로 개혁과제들을 정리해 새 원내대표단에 넘기고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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