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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추가도발 대비 군사대비태세 강화"

입력 2017-02-14 11:34 수정 2017-02-14 15:52

한미 연합훈련 사상 최대 수준…미국 전략자산 전개 규모 협의

방사청, 레이저·전자기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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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추가도발 대비 군사대비태세 강화"


국방부는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이후 추가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평가 및 대응'을 보고했다.

현재 접적지역 도발 징후를 비롯한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전략도발 내지는 고강도 수사적 위협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군은 판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한미 연합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했다. 한·미 간 정보 공유 및 상황평가를 2차례 실시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또 현재 대북경계태세와 정보감시태세를 유지한 상황에서 대북 감시 및 탐지·요격 태세를 강화 중이다. 탄도미사일 탐지 자산의 추가 운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지스 구축함 등 출동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운용 돼 온 국방부와 합참의 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를 지속 가동 중이다.

군은 3월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키로 했다. 한미동맹의 굳건한 결의를 보여주는 차원이다.

지난해 연합훈련 당시 우리 군 31만명과 미군 1만7,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 수준으로 치러졌다. 올해 우리 군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되, 미군 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미는 올해 키리졸브 연습 때 미 8군의 참가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놓고 조율 중이다. 기존 사단급 이상 부대만 참가하던 것에서 벗어나 대대급 이상 부대까지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군은 또 미측과 전략자산 전개 규모와 공개 확대를 협의키로 했다. 미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대거 전개시키는 방안과 공개 수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키리졸브(KR)·독수리 연습(Foal Eagle) 후반 부에 통합화력격멸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 12일 오전 7시55분께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비행장 인근에서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군은 이지스 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의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로 2분 뒤인 오전 7시57분께 최초 포착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새 전략무기체계인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탄(북극성-2형)이라고 주장했고, 합참은 기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기술을 적용한 신형 고체추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국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밀 정찰레이더(SAR·합성개구레이더) 안테나 등 3축체계 관련 핵심기술을 집중 기획·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12개 신규과제를 포함해 총 7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도약적 우위 전력의 확보를 위해 전자기탄(EMP탄)과 레이저무기를 개발키로 하고, 이와 관련된 핵심 26개 기술개발에 54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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