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연말정산 보완책까지 불똥…'5월 중 환급' 무산되나?

입력 2015-05-07 21: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연말정산 대란, 또 일어나는 걸까요? 공무원연금개혁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 무산으로 다른 법안들도 한꺼번에 발이 묶였는데, 연말 재정산을 통해 근로자 638만명에게 평균 7만원씩의 세금을 돌려주려던 세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자칫 이달 중에 환급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6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소득세법 개정안의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직장인 638만명에게 세금 4560억원, 한 사람에게 평균 7만원씩을 돌려주는 내용입니다.

정부는 다급해하고 있습니다.

바뀐 세법에 따라 새로 신고를 받고 자료를 검증하는데 2주 정도가 필요한 만큼 11일에는 통과가 돼야 월급날이 몰려있는 22일에 환급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최경환/경제부총리 : 내주 월요일까지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638만명에 대한 연말재정산이 불가능해져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5월 중 환급을 지킬 수 없게 (됩니다.)]

만약 통과가 더 늦어지면 직장인들이 직접 환급을 신청해야 할 수도 있어 혼란이 예상됩니다.

직장인들은 불만입니다.

[천민우/경기도 안양시 : 정치논리로만 접근하니깐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다 안고 가는 것 아닌가.]

[김원영/서울 자양동 :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직장인들만 계속 피해를 보는 게 아닌가 싶어요.]

5월 임시국회는 소집됐지만, 연금개혁안 합의가 또 실패할 경우 연말정산 보완책을 비롯한 다른 법안도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관련기사

연말정산 보완책 11일까지 통과 안 되면 직접 환급 신청해야 최경환 "소득세법 통과 못하면 5월 중 연말정산 환급 불가능" 민생법안 처리 무산…연말정산 환급 절차 미뤄지나 연말정산 보완책 보니…541만명, 평균 8만원 추가환급 최경환 "5500만원 이하 근로자 85%, 연말정산 세부담 안늘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