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기성용 "브라질월드컵 후 느낀 게 많다."

입력 2014-09-01 17: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성용 "브라질월드컵 후 느낀 게 많다."



"브라질월드컵 후 느낀 게 많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9월 A매치 평가전을 통해 브라질월드컵 부진을 털어낼 것을 다짐했다.

기성용은 베네수엘라(5일)·우루과이(8일)와 평가전을 앞둔 대표팀에 뽑혀 1일 귀국했다. 그는 "축구라는 게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선 16강에 진출하고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하지만 브라질월드컵에선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선수들이 느낀 게 많았고 나 자신에게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월드컵 후 기성용은 부쩍 성장했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중이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팀의 3연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 달 28일에는 팀 내 최고연봉 대우를 받으며 4년 재계약했다. 특히 거친 태클과 몸싸움에 과감하게 도전해 '싸움닭'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기성용은 "우리 팀은 내가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아도 좋은 선수가 많다. 투지 넘쳤던 셀틱(스코틀랜드) 시절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고 플레이스타일의 변화를 설명했다.

기성용은 9월 평가전에 대해 "아직 대표팀에 감독도 없고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할 역할이 있다. 책임감을 느끼고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피주영 기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