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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청문회·특별법 협상 진통 계속…증인 채택 난항

입력 2014-07-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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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국회에선 세월호 청문회와 세월호 특별법 논의가 동시에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내일 7·30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있어선지 논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류정화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세월호 청문회 준비와 특별법 협상, 오늘은 좀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네, 우선 세월호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채택 협상은 현재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등 현 정부 핵심 인사들을 부를지 여부를 놓고 여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건데요.

오전 협상이 시작 10분만에 결렬된 후 오후 회의가 다시 소집됐지만, 야당 의원들은 회의장 밖에서 피켓시위를 하면서 정부 핵심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증인 신청은 청문회 1주일 전에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협의가 결렬되면 다음 달 5일부터 열릴 청문회 여부가 당장 불투명해지는 상황입니다.

세월호 특별법 TF 여야 의원들은 어제 이어 특별검사 추천권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특검 추천권은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의 여야 비율을 어떻게 할지와도 연관돼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특히 여야 지도부가 내일 있을 재보궐 선거전에 전력을 쏟고 있는 만큼 합의 도출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여야 지도부가 오늘 초접전 지역인 수도권 유세전에 총력전을 펴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아침 여야는 각각 경기도 수원 팔달과 영통에서 현장 지도부 회의를 열고 수도권 표심잡기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수원 3곳과 평택, 김포 그리고 서울 동작을 등 수도권 6곳이 모두 초박빙 판세라는 판단에 따른 건데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 안정론을,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세월호 심판론을 각각 부각했습니다.

여야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선거 막바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모두 오늘 오후에 서울 동작을을 방문해 각각 '단일화 효과 차단'과 '단일화 바람몰이'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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