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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릴레이 회의 9시간 만에 종료…'윤석열 입장' 주목

입력 2020-07-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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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릴레이 형식으로 열린 회의는 9시간 정도 진행됐고 1시간 전쯤 끝났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입장이 나올지가 가장 큰 관심인데, 바로 대검찰청 연결합니다.

신아람 기자, 윤 총장 입장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를 정리하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습니다.

윤 총장의 입장 표명은 빠르면 주말, 늦으면 다음 주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앵커]

오래 걸렸다는 건, 그만큼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기자]

대검은 "무겁고 엄중한 분위기에서 회의가 이뤄졌다"며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희가 회의에 참석한 검사장들을 최대한 취재해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고검장 회의, 또 비수도권 검사장 회의는 자세한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 검사장들의 결론은 앞서 보도해드린대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들은 윤 총장의 거취도 논의했다고 하는데요.

한 참석자는 "이런 상황에서 함부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아니다,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윤 총장의 선택지, 어떻게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현재로선 서울과 수도권 검사장들이 낸 결론이 유력해보입니다.

추미애 장관의 지휘를 일부는 받아들이고, 일부는 재고를 요청하는 '조건부 수용'입니다.

자문단은 일단 중지해놨기 때문에 이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수사팀에 대한 총장의 수사 지휘권 박탈은 재고해달라고 요청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하지만 법무부가 "수정된 의견은 지시 이행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앵커]

윤 총장과 충돌해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오늘 불참했습니다. 그 이유를 놓고도 서로 설명이 다르다면서요?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회의 직전인 오늘 점심쯤 대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참석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구두 통보였습니다.

이성윤 지검장이 설명 자료를 준비해놓고 회의에 나오려고 했는데, 사실상 '불참 통보'였다는 게 중앙지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반면 대검 관계자는 '배려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만큼, 회의에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란 점을 감안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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