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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변서 처음 본 여성 성추행…저항하자 폭행 뒤 도주

입력 2020-06-26 20:42 수정 2020-06-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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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남성이 길에서 마주친 처음 보는 여성을 성추행하고 여성이 저항하자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큰 길가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걸어오는 여성에게 다가갑니다.

여성이 도망치려 하자 따라가더니 여성의 팔을 잡아당깁니다.

여성이 저항하며 뿌리치지만, 다시 당겨 껴안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4시쯤 40대 남성 A씨가 여성 B씨를 추행하는 모습이 포착된 CCTV 영상입니다.

화면으로도 밝은 대낮에 대로변이었습니다.

A씨와 B씨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가해자는 피해 여성이 저항하자 뺨을 때린 뒤 이곳 지하보도로 도주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동선을 추적해 다음 날 A씨를 집에서 찾아냈습니다.

[A씨 지인 : 아버지도 그러더라고. 애(A씨)가 윗도리를 벗고 왔다 이거야. 그 사람이 정신이 왔다 갔다 해.]

A씨는 두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조사 결과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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