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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이틀 미세먼지…발전소 가동시간도 줄여

입력 2020-02-11 21:45 수정 2020-02-1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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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낮 하늘이 뿌옇게 흐렸죠. 특히 제주도는 이틀 연속 미세먼지 나쁨이 이어져서 올해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까지 내렸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시내가 뿌옇습니다.

안개가 아닙니다.

미세먼지입니다.

평상시 잘 보이던 오름은 흐릿하게 보입니다.

그 뒤로 펼쳐진 바다는 아예 안 보입니다.

오늘 제주의 미세먼지 농도는 84㎍/㎥

나쁨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초미세먼지는 74㎍/㎥.

매우 나쁨 기준에 간신히 못 미쳤습니다.

신종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온 관광객은 미세먼지까지 만나야했습니다.

[김용현/관광객 : 미세먼지가 이렇게 많으니까 제주도 와서 관광할 마음도 안 들고 마스크까지 쓰니까 많이 불편합니다.]

제주도는 올해 첫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당장 공공기관은 강제 차량 2부제에 들어갔고, 미세먼지를 많이 뿜어내는 공사장도 평소와 달리 작업을 했습니다.  

초기 터파기 공사가 한창입니다.

원래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작업인데요.

오늘은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된 만큼 살수기까지 동원됐습니다.

도내 화력발전소는 가동 시간을 줄였습니다.

제주뿐 아니라 오늘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초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전국을 덮친 미세먼지는 오늘밤부터 내리는 비와 함께 물러나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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