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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민주화운동 유가족 방문…과거사 재차 사과

입력 2019-06-18 16:14

박종철 열사 부친 권유로 '한울삶' 찾아…"민주화운동 유가족에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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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열사 부친 권유로 '한울삶' 찾아…"민주화운동 유가족에 경의"

문무일 검찰총장, 민주화운동 유가족 방문…과거사 재차 사과

문무일 검찰총장이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숨진 희생자들의 유가족 공동체인 '한울삶'을 방문해 과거사에 대한 사과 입장을 재차 전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문 총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한울삶을 방문해 민주화 운동 유가족들에게 "권위주의 정부 시절 자제분들을 희생당하시고, 그들을 대신해 민주화 운동을 해 오신 부모님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검찰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다시금 국민의 검찰로 나아가는 모습을 잘 봐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한울삶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회원들의 생활공동체로, 문 총장은 박종철 열사의 부친인 고(故) 박정기 씨가 선물한 '유월의 아버지'라는 책을 읽고 방문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투병 중이던 박씨를 방문한 문 총장은 과거사에 대해 사과하며 "과거의 잘못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고 이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 사명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노환으로 투병하던 박씨는 지난해 7월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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