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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2차회담 전 핵목록 요구 안 해…회담선 구체계획 나와야"

입력 2018-11-16 07:24 수정 2018-11-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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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의 첫번째 단계로 북한이 핵무기 목록을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을 해왔죠. 반면 북한은 경제 완화 등,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가 먼저 취해져야 한다며 핵무기 목록 제출을 거부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는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목록 제출 시기와 관련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전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발 물러선 듯한 모습입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펜스 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목록 신고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핵무기 사찰과 폐기 등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상회담은 내년 초 열릴 예정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이제 우리는 결과를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핵 실험 중단과 미국인 억류자 석방에 대해서는 '엄청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대북제재에 관해서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그동안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우리는 과거 정부가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또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김정은 위원장이 매우 중대한 일을 하려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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