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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문재인호 승선, 정말 값진 경험…용서해주길"

입력 2016-01-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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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문재인호 승선, 정말 값진 경험…용서해주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27일 "원내대표 자격으로 문재인호 최고위원회에 승선한 것은 저에게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사퇴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가 354일의 험난한 여정을 마무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 체제에서 원내 현안을 총지휘 했지만, 문 대표와 당내 현안에 있어서는 대립각을 세워왔다.

그는 특히 지난해 6월 당 사무총장으로 주류측 최재성 의원이 임명되자 최고위 참석을 거부하는 등 크게 반발했었고, 같은해 12월에는 문 대표가 안철수 의원이 제안한 혁신전당대회를 거부한 이후 탈당정국이 거듭 이어지자 '통합여행'을 이유로 최고위를 불참하기도 했었다.

그는 "제가 올바른 판단을 하고 있는지 자문하고 있지만 때로는 쓴소리로, 때로는 독자적인 행보로 문제제기를 할 때 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불편했으리라 생각한다"며 "넓은 이해로 '국민에 대한 충정을 가지고 했다'고 용서해주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이어 "오늘 책임을 내려놓는 최고위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년을 보면 대부분 비바람이 불고 먹구름이 낀 궂은 날씨였다고 생각한다"며 "문 대표와 최고위원들 앞에 큰 영광과 발전이 있기를 확신하며, 우리는 더 강해지고 더 지혜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리라는 것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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