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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소하리공장서 또 집단감염…12명 확진, 가동 중단

입력 2020-09-17 20:09 수정 2020-09-17 20:10

신규 확진 치솟아 150명대…당국 "어려움 길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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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치솟아 150명대…당국 "어려움 길어질 수도"


[앵커]

오늘(17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병원의 잘못된 통보였습니다. JTBC는 오전에 확진자가 나왔다는 통보를 받은 뒤에 건물 전체를 방역하고, 필수 인력을 빼고는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병원이 착오를 해서 다른 사람의 검사 결과를 잘 못 전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그런 착오가 왜, 또 어떻게 생겼는지, 잠시 뒤에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상황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백쉰세 명 가운데 국내 감염이 백마흔다섯 명입니다. 조금씩 늘더니, 다시 100명대 중반이 됐습니다. 정부는 "이 시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어려움이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새롭게 확인된 집단 감염 소식을 최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입니다.

한참 바쁠 대낮이지만 건물 어디에도 일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공장 정문 앞도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공장 정문은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직원 5800여 명이 출퇴근하고 공장에서 만든 신차가 나오는 길이지만, 지금은 드나드는 차량과 사람을 볼 수 없습니다.

1공장과 2공장, 엔진 공장도 폐쇄돼 가동을 멈췄기 때문입니다.

이 공장 노동자 A씨는 지난 12일 근육통과 몸살을 앓았습니다.

15일부터는 아내와 자녀 둘 등 가족들도 의심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일가족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의 공장 내 동료들도 검사를 받았고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동료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 포함 현재까지 12명이 감염됐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전파경로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미 확인된 A씨 동선만 봐도 걱정되는 곳이 나옵니다.

A씨가 지난 12일 공장 직원 다수와 서울의 한 장례식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일은 A씨의 증상이 나타난 첫날입니다.

방역당국은 공장과 장례식장 등에서 확진자들의 동선을 추적 중입니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기존 32명에서 1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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