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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확진, 광주 '촉각'…교회·예식장 접촉 주목

입력 2020-07-03 20:37 수정 2020-07-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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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는 오늘(3일)도 코로나 환자가 두 자릿수로 나왔습니다. 이제 도시 전체로 감염이 퍼질지 그 여부는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와 예식장 같은 곳에서 얼마나 환자가 더 나오느냐에 따라 달렸는데요.

광주 소식은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시 북구의 한 교회입니다.

임시 선별진료소 주변에 신도들이 북적입니다.

줄은 교회 밖까지 길게 이어졌습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전북 고창과 전남 장성의 60대 2명 잇따라 이 교회를 다녀갔습니다.

당시 교회에는 800명 정도가 있었습니다.

이중 현재까지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검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또 우려되는 곳은 확진자들이 방문한 예식장 4곳입니다.

방역 당국은 당시 이곳을 방문한 하객을 찾아 검사 중입니다.

광주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나온 확진자는 55명입니다.

교회와 예식장에서 확진자가 얼마나 더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그동안 깜깜이던 집단감염의 시작은 어느 정도 역학조사의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금양오피스텔 세입자인 60대 확진자가 지난달 11일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계자를 만난 걸로 확인된 겁니다.

대전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전파가 오피스텔에서 광륵사와 광주사랑교회 등 광주 시내 곳곳으로 확산됐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광주에서 갑자기 환자가 늘자 당국은 강진과 순천 의료원 등 호남권 5개 의료원에서 41개 병상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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