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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맥스 사망자 1억7천만원씩 지급…피해 배상과 별개

입력 2019-09-24 10:59

유족 지원금 형태, 라이온에어·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으로 34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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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지원금 형태, 라이온에어·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으로 346명 사망

보잉, 737맥스 사망자 1억7천만원씩 지급…피해 배상과 별개

보잉이 두 차례의 737맥스 여객기 추락사고 사망자 346명의 유족에게 가족당 14만4천500 달러(1억7천만원)를 유가족 지원금으로 지급한다.

이는 피해 배상금과는 별개로, 유족은 지원금을 받기 위해 진행 중인 소송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보잉사가 지난 7월 발표한 737맥스 희생자 지원 기금 관리인은 "오늘부터 유족의 지원금 지급 신청을 받으며, 12월 31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기금 관리를 맡은 케네스 파인버그 변호사는 "35개국에서 유족을 찾아내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변호사로, 9·11 테러 희생자 보상 기금을 감독한 바 있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추락 사고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며 "이 기금의 지원은 피해 가족을 돕기 위한 노력의 중요한 단계"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보잉 737 맥스는 작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라이온에어 여객기와 지난 3월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참사로 모두 346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이로 인해 올해 3월 중순부터 공식적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보잉사는 피해 보상과 별개로 유족 지원금으로 5천만 달러, 추락사고 영향을 받은 지역사회의 교육과 재정지원을 위해 5천만 달러 등 총 1억 달러(1천193억원 상당)의 기금을 내놓았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조사 결과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디자인 결함과 관리상 실수를 꼽았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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