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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홍영주X박명수, 역대급 듀엣 댄스 기대해요(종합)

입력 2016-10-27 12:03 수정 2016-10-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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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홍영주가 빵 터지는 입담을 발휘, 90년대 비화와 춤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안무가 홍영주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가 90년대 전설의 댄서 홍영주를 반겼다. 근황을 묻자, 홍영주가 "국제대학교에서 실용댄스를 가르치고 있다. 이제는 입으로 가르친다. 세 시간 동안 아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게 하는 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결혼, 출산과 동시에 일선에서 물러나 육아와 후학양성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가 "아이돌 댄스 가능하냐?"며 도발하자, 홍영주가 "아직 된다. 씨스타의 '터치마이바디'도 된다. 보이는 라디오가 아니라 아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녀가 "트렌드를 읽고 있지만 몸이 잘 따라주지 않는다"며 솔직한 대답도 했다.

'당시 인기'를 묻자, 홍영주가 "백지영 씨와 작업할 때 하루에 스케줄이 12개가 넘었다. 웬만한 신인가수보다 제가 유명했다. 당시 제가 안무를 짜고 백업댄스를 했다"며 "박진영의 '헐렁헐렁춤', 백지영의 '털기춤', 스페이스A의 '섹시춤', 왁스의 '머니', 김현정 '그녀와의 이별' 등을 작업했다. 당시 제가 맡은 가수는 거의 춤으로 떴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홍영주가 "안무가 거의 2~3일에 나오는데 한 달 고민한 안무가 있다. 백지영의 '새드 살사'였다. 살사와 댄스 스포츠를 보여주고 싶어서 백지영 씨와 같이 공부하고 연습했다. 하루 만에 나온 안무는 김현정 씨의 그녀와의 이별"이라고 덧붙였다.

'이국주의 안무가 꿈'에 대해 홍영주가 "가능성이 있다. 포토 샵 댄스를 즉흥으로 한 적이 있는데, 안무가의 자질이 있더라. 리듬감 있게 바로바로 하더라. 즉흥적인 표현이 중요한데 그런 면을 갖춘 인물"이라며 칭찬했다. 또 그녀가 박명수의 춤 소질도 칭찬하며 "나중에 듀엣 댄스 한번 추자"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홍영주가 "진정으로 춤을 하고 싶은 사람이 노력하고 공부한다. 저는 무슨 춤이든 잘 따라 해서 제가 타고난 줄 알았는데, 교육을 하다 보니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어릴 적부터 나름 몸으로 익히는 것을 섭렵해 춤을 따라 하는 눈썰미가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7년전 카라의 니콜을 댄싱퀀으로 꼽은 일'에 대해 묻자, 홍영주가 "제가 매번 트렌드 분석을 했다. 지금은 걸그룹 멤버들이 오랜 기간 연습생 생활을 해서 노래, 춤 등 빠지는 사람이 없다"며 "미쓰에이 민, 소녀시대 효연, 공민지 등은 전설이라 할 정도로 뛰어나다. 그런데 2016년에는 걸그룹 중 아이오아이의 김청하 씨가 정말 잘 추더라. 앞으로 더 잘할 것 같다"며 칭찬했다.

'댄서의 꿈'에 대해 홍영주는 사회초년생 당시 무역회사에 다녔고, 회식 때 춤을 췄다가 칭찬을 받아 자신의 소질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 홍영주는 "KBS 공식 무용가를 뽑을 때 나무심기 춤을 춰서 뽑혔다"며 댄서가 된 비화도 덧붙였다.

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사진=홍영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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