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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첫날부터 파행…추경처리도 다시 불발

입력 2016-09-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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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첫날부터 파행을 빚은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그 현장을 되돌아보겠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본회의가 시작되고 10분여 흐른 시간. 개회사를 하던 정세균 국회의장이 우병우 민정수석을 언급합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한 논란은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한 일입니다. 그 직을 유지한 채,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을 국민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여당 의원 석에서 야유가 나옵니다. 정 의장은 이어서 공수처 논의가 필요하다고 하더니 사드에 대해서도 한마디 합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떠나서 우리 내부에서의 소통이 전혀 없었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단상으로 올라가 항의했지만 정 의장은 "연설문을 잘 읽어보라"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집단 항의 표시라며 모두 퇴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정세균 의장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로 인해 어제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추경 처리는 불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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