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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23시간 조사…'도박' 인정, '상습·환치기'는 부인

입력 2019-08-30 20:32

양 전 대표, 성매매 알선 혐의 모두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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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전 대표, 성매매 알선 혐의 모두 부인


[앵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경찰에서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23시간 동안 이어진 조사에서 양 전 대표는 '불법 도박' 혐의를 일부 인정했지만 상습적이지 않았다, 환치기도 안 했다 이렇게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양현석 전 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들어간 지 23시간 만입니다.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양현석/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다 답변했습니다. (도박자금 어떻게 마련하셨습니까?)… ]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은 일부 인정했지만, '상습 도박'과 '환치기' 혐의는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순도박은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 상습도박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으로 차이가 큽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수십억 원에 달하는 판돈으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광역수사대 수사관을 파견해 양 전 대표가 지난 2014년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도 조사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양 전 대표는 죄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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