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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폭행한 미군 2명 '불구속 입건'…엇갈린 진술

입력 2018-03-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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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홍익대학교 근처에서 미군 2명과 택시 기사 사이에 시비가 붙었습니다. 몸싸움으로 번진 상황에 결국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등을 켠 택시가 문을 연 채 도로에 서 있습니다.

문이 닫히는가 싶더니 다시 열리고 승객이 차 밖으로 나옵니다.

곧이어 택시기사와 건장한 남성 승객은 서로 삿대질을 하며 시비가 붙습니다.

따라내린 여성 승객이 싸움을 말려보지만 오히려 시비에 말려듭니다.

택시 기사는 여성 승객의 손을 치고 여성은 소지품으로 기사를 때립니다.

남녀 승객은 모두 주한미군 소속 군인이었습니다.

홍대 클럽에서 술을 마신 미군 일행은 숙소로 가기 위해 올라탄 택시에서 약 10분간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말려보지만 몸싸움은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둘을 말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경찰 관계자 : 미군 측은 타가지고 (택시기사가) 요금을 얼마를 달라고 했다, 그 돈 가지고 시비가 된 거다.]

승객들은 택시기사가 "과도한 요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고 기사는 "서울 택시가 아니라서 내리라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미군 2명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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