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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 US오픈 여자단식 생애 첫 우승

입력 2017-09-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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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 US오픈 여자단식 생애 첫 우승


슬론 스티븐스(세계랭킹 83위·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40만 달러·약 565억원) 여자단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티븐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매디슨 키스(16위·미국)를 2-0(6-3, 6-0)으로 꺾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83위인 스티븐스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두 번째로 US오픈 여자단식에서 시드를 배정받지 못한 채 우승한 선수가 됐다. 첫 사례는 2009년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가 시드는 물론 세계 랭킹도 없는 상황에서 US오픈에서 우승한 것으로, 당시 클레이스터르스는 출산 후 코트에 복귀해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티븐스는 1세트부터 상대가 실책을 연발한 틈을 놓치지 않고 기선을 잡았다. 1세트 게임스코어 5-3으로 스티븐스가 앞설 때까지 양 선수의 실책 수는 키스가 13개, 스티븐스는 하나도 없었다. 실책 없이 알뜰한 경기를 한 스티븐스가 6-3으로 1세트를 가져왔고 2세트 역시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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