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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국 원전에 11조원 투자…'70조원 경협' 합의

입력 2015-10-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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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영국 남부지역에 들어설 원자력발전소에 11조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이번에 영국을 방문하는 동안 양국 사이에 합의된 경제협력규모 70조원입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문 기간 양국이 맺을 경제협력 규모가 거의 400억 파운드, 우리돈 약 70조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중 핵심은 중국의 영국 원자력발전 건설 프로젝트 참여입니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광핵그룹이 영국 남부 '힌클리 포인트'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약 10조8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3.5%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지분은 주사업자인 프랑스 에너지업체 EDF가 투자합니다.

양사 컨소시엄은 2025년까지 힌클리 포인트에 1.67기가와트 '유럽형가압경수로'(EPR) 2기를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영국에서 30년 만에 재개되는 첫 원전인 힌클린 원전은 완공 시 영국 전체 전력공급의 7%를 차지하는 초대형 원전 프로젝트입니다.

중국은 영국 원전 건설 참여로 자국의 원전 수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이번 (원자력 분야) 협력은 양국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앞으로 이와 비슷한 양국의 실용적인 협력을 이끌 겁니다.]

영국은 중국의 서방 최고의 파트너가 돼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을 자국의 제2의 교역국으로 올려놓겠다는 구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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