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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형 방사포 실전배치 단계…방공망 재검토 불가피

입력 2013-05-21 21:10 수정 2013-05-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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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 큰 위협은 북한의 이 신형 방사포가 실전배치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는 점입니다. 미사일 방어에 집중돼 왔던 우리 군의 방공망도 방사포 대비로 확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구동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보기관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이미 개발 단계를 마치고 최근 300mm 방사포를 실전배치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행위가 단순 시험발사 수준이 아닌 새 무기에 대한 성능 테스트에 가깝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300mm급 방사포를 실전 배치한 국가는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 세 나라에 불과합니다.

북한은 이 가운데 러시아 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러시아 위성 위치정보 시스템인 글로나스 기술을 적용해 보다 정확한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신형 방사포의 사거리는 최대 200km. 오산 공군기지와 용인의 3군 사령부, 원주 1군 사령부와 대전 계룡대 등 군 주요 시설이 모두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미사일의 경우 한미 정보자산으로 발사 징후를 포착할 수 있어 대비가 가능하지만, 방사포는 이동식 발사대에서 바로 쏘는 방식이어서 징후를 포착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신형 방사포 가능성에 대해)한·미 정보 당국이 지금 분석 중에 있습니다.]

미사일 선제 타격 시스템인 '킬 체인'을 중심으로 한 미사일 방어에 집중된 우리 군 방공체계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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