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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철회" 국제청원…하버드 인근 소녀상 건립 추진

입력 2021-02-18 19:55 수정 2021-02-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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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인 단체들은 램지어의 논문을 철회시키기 위해 국제 청원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하버드대 인근에 소녀상을 세우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동북부 한인회 대표들이 위안부 기림비 앞에 모였습니다.

램지어 교수 논문의 부당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이주향/미국 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 역사왜곡 논문을 강력히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논문 철회를 위한 국제 청원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서명을 받아 국제학술지 측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김경화/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 : 램지어의 위안부 왜곡을 강력히 규탄하며 논문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합니다.]

하버드대가 있는 매사추세츠주에 소녀상을 건립하는 방안도 본격 추진됩니다.

[서영애/매사추세츠주 한인회장 : 한인회 회관을 증축할 예정이에요. 그렇게 되면 소녀상을 한인회 회관 앞에 만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출신의 한국학 전문가 마크 피터슨 미 브리검영대 명예교수는 칼럼을 통해 논문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일본 정부의 행태도 함께 비판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손자인 필립 안 커디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하버드대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역사 사료 기증을 위한 협의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논문은 현재 해당 학술지 홈페이지에서 유료로 받아볼 수 있게 돼 있습니다.

가장 많이 내려받은 항목에도 노출돼 있습니다.

반론을 실어 논문을 발간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학술지 측은 비판과 철회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한 질문에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미국 동북부한인회연합회)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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