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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부족 대안 제시하라"…전공의들 "의대생에게 책임 떠넘기면 다시 적극적 행동할 것"

입력 2020-10-01 10:20 수정 2020-10-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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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부족 대안 제시하라"…전공의들 "의대생에게 책임 떠넘기면 다시 적극적 행동할 것"
의료계가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하지 않은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에게 다시 시험 볼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 여론과 형평성 등을 고려해 추가 기회를 주긴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공의들이 정부에 의사 수급 문제에 따른 의료 공백을 해결할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라고 밝혔습니다.

전국에 있는 113개 병원 전공의들은 어제(30일) 성명서를 내고 "내년에 2,700여 명의 의사들이 배출되지 못하면 수년간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큰 공백이 발생하는데도 정부는 현실적인 대안없이 의대생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의대생들의 단체행동 유보에 대한 용기 있는 결단을 모욕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면서 "정부와 국회는 의사 수급 부족으로 발생할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위협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의·정 합의를 기만하는 움직임을 지속하면 우리는 다시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사 부족 대안 제시하라"…전공의들 "의대생에게 책임 떠넘기면 다시 적극적 행동할 것"
의대생들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해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24일 다시 국시를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의료계에서는 의사가 배출되지 않았을 때 생길 문제를 고려해 의대생들에게 국시를 볼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시 기회를 주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형평성과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국민의 반대 여론도 높습니다.

의대생들의 추후 구제를 반대한다는 국민청원 글에는 57만 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은 지난 8일 시작했습니다.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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