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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석비서관 3명 사표 수리…후속 인사 주목

입력 2020-08-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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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표를 낸 청와대 고위 참모 6명 가운데 3명이 교체가 됐고요. 이제 유임된 나머지 3명을 포함한 후속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먼저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노영민 비서실장과 수석 5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가운데 절반을 교체했습니다.

신임 정무수석에 최재성 전 의원을, 민정수석과 시민사회수석에는 각각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김제남 현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을 내정했습니다.

최재성 정무수석은 친문계 핵심으로 민주당 사무총장도 지낸 여당 중진입니다.

김종호 민정수석은 현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고,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은 시민단체 출신으로 비서관에서 내부 발탁됐습니다.

민정수석과 정무수석의 경우 최근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여론 악화의 책임을 물어 교체한 걸로 보입니다.

김조원 전 민정수석은 서울강남 다주택 보유자로 잠실 아파트를 시세보다 비싸게 내놨다가 거둬들여 논란이 됐고, 강기정 전 수석은 부동산 대책 논란에서 정무적 대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민들께서 불안이 크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상세히 알려 국민들께 이해를 구하고,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등 3명은 유임됐습니다.

다만 이번 부동산 국면에 큰 관여를 하지 않은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이 교체된 걸로 볼 때 후임자가 결정되는대로
순차적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신임 수석비서관 3명의 임기가 오늘(11일)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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