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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인근에 새 미사일 시설"…용도 놓고 엇갈린 관측

입력 2020-05-06 21:42 수정 2020-05-07 14:15

군·전문가 "ICBM 발사와 직접 관련 없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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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전문가 "ICBM 발사와 직접 관련 없을 가능성"


[앵커]

북한이 평양 인근인 신리라는 지역에 새로운 미사일 관련 시설을 짓고 있다는 보고서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ICBM 관련 시설이라는 내용도 있지만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이동통로로 연결된 대형 건물 3개와 대규모 지하시설이 있습니다.

철로 터미널은 덮개로 가려져 있고, 공사 중인 철로도 보입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산하 북한 전문사이트 비욘드 패럴렐이 공개한 신리 지역 미사일 관련 시설 위성사진입니다.

평양 순안국제공항 인근에 2016년 중반부터 짓기 시작했고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물론 북한이 가진 모든 종류의 미사일을 수용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확한 기능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군과 전문가들은 미사일 관련 시설일 수는 있지만 ICBM 등과는 직접 관련이 없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인근 산음동 미사일 공장에서 생산한 부품을 조립하는 곳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확장한 평양 순안공항을 방어하기 위한 시설로도 추정됩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위원 : 무기를 저장하거나 이런 시설들을 공공연히 할 리도 없고…주요 시설들을 보면 공항 방어용의 군사시설일 가능성이 있고요.]

비욘드 패럴렐은 공사가 현재 속도로 진행된다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시설이 완공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화면출처 : 비욘드 패럴렐)
(영상디자인 : 조성혜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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