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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40여 일 만에 다시 문 연 국회…협치 가능할까

입력 2018-07-16 18:30 수정 2018-07-16 19:26

7월 임시국회 시작…상임위 구성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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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임시국회 시작…상임위 구성도 마무리

[앵커]

오늘(16일)부터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습니다. 사실상 20대 후반기 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다. 여야는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 구성도 마무리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소통을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당장 쟁점 법안 처리와 인사청문회 등을 놓고 후반기 국회 시작부터 여야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야당 발제에서는 7월 임시국회 첫날 소식과 함께 한국당 비대위원회 구성 갈등 문제도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오늘 처음 인사드립니다. 몇 차례 < 정치부회의 >에 임시 파견을 온 적은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정식 발령을 받고 정치부회의 식구로 찾아뵙게 된 고석승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 제 소개 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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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구성 < 그가 왔다. 다정회의 새로운 야당 반장 고석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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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정치부회의 입성을 했다고 백악관에서 만났던 분들과 따로 지금 미국에 가 있는 분이 축하 메시지도 보내주셨습니다.

네, 축하 메시지 정말 감사합니다. 드릴 말씀은 많지만 소개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앞으로 여러분께 재밌고 친절한 뉴스 열심히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후반기 20대 국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7월 임시국회 첫날, 여야는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흔히들 3선의 전쟁이라고 표현하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각 당, 며칠간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자리는 한정돼 있고 원하는 사람은 많다 보니 경쟁이 치열했는데 최종 승리자가 오늘 결정됐습니다.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8개 자리를 이렇게 나눴습니다. 재선 의원인 인재근, 전혜숙 의원이 3선 전쟁에서 살아남은 것과 최순실 추적자 안민석 의원이 문체위원장을 맡게 된 게 특히 눈에 띕니다. 안민석 의원, 문체위의 전신인 교문위에서 지속적으로 최순실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2016년 11월 1일) : 미르·스포츠 재단 청문회 받아 주십시오. 130년 이대 역사를 흔들리게 하고 있는 이대 사태 청문회, 여당이 받아 주십시오. 촉구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상임위원장 경쟁이 치열했던 한국당은 이렇게 상임위원장 대부분을 두 사람이 1년씩 교대로 맡기로 했습니다. 법사위와 환노위는 의원총회에서 투표로 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단은 오늘 상견례를 갖고 임시국회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20대 하반기 국회의 방향은 다 아시는, 여러분들 똑같이 얘기하시는 바로 그겁니다. 협치를 하자, 통합해서 일 좀 하는 국회 해보자…]

그런데 악수 장면, 뭔가 허전합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안 보이는데요. 의총 참석으로 불참했던 김 원내대표, 뒤늦게 상견례에 합류해서 악수 사진도 다시 찍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제가 평소 존경하는 우리 문희상 의장님 오늘 첫 상견례에 시간에 맞추려고 애를 썼습니다만 너무나 중요한 의총이 진행되고 있는 관계로 이렇게 잠깐 나왔습니다. 늦어서 죄송하고 다시 포즈 잡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악수도 하면서 화합하는 모습까지 연출했는데 이들의 바람과 달리 후반기 국회, 시작부터 여야 격돌이 예상됩니다. 우선 곧 있을 경찰청장, 대법관 인사청문회가 변수입니다. 특히 대법관 후보들의 이념 성향 등을 두고 보수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라 인사청문회 통과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윤영석/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지난달 25일) : 사법부의 좌편향 인사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민변, 우리법연구회, 시민단체라는 삼각편대를 이용해서 우리의 사법부를 왼쪽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또 쟁점 법안 처리를 두고도 여야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쟁점 법안 대부분 민주당과 한국당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말 그대로 지뢰밭이나 다름없습니다.

야당 반장 맡은 첫날인만큼 한국당 소식도 잠깐 다루고 넘어가겠습니다. 앞서 잠깐 언급됐지만 오늘 한국당 의원총회가 있었습니다. 지난주 의총이 누드사진과 밥 논란으로 세간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오늘도 여기저기서 관련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지난 13일) : 요즘 초등학생들도 그렇게 안 싸워요. 누드 사진이 어떠니, 뭐 밥을 사니 안 사니 이런 얘기는 저기 어디 화장실에서나 할 얘기지…]

지난 의총이 워낙 화제가 된 터라 오늘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까 관심을 모았는데 비판 여론 때문인지 오늘은 큰 충돌 없이 넘어갔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의총에서 비대위원장 후보 선호도 조사를 하고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국당 소식은 들어가서 좀 더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야당 발제 이렇게 정리합니다. < 40여 일 만에 다시 문 연 국회…협치 가능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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