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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의학상 수상자, "남과 다른 것을 연구해보고 싶어 오토파지에 매진"

입력 2016-10-0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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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일본의 오수미 요시노리(大隅良典·71) 명예 교수는 "다른 학자들이 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것을 해보고 싶어서 '오토파지'를 내 프로젝트로 삼았다"고 말했다.

스톡홀름 발표 직후 가진 일본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수상자는 "이 자기 해체가 재미있는 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오토파지(autophagy)는 '자신을 먹는다'는 뜻의 자식(自食) 작용을 가리키며 세포 내의 이같은 자가포식(包食) 기제와 현상은 50년 전에 학자들에게 주목됐으나 23년 전인 1993년 요시노리 교수가 이 작용을 시동시키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오수미 수상자는 세포의 자식작용에 대해 "우리 인체는 쉬지 않고 언제나 이 자기 해체 작업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한 뒤 "이 작용은 말하자면 인체의 동족을 잡아먹는 식인(食人) 행위라고 할 수 있으며,이처럼 생성과 해체에는 정교한 균형이 잡혀 있다. 이것이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수미 교수는 상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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