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수세 몰린 트럼프 "오바마가 IS 창설" 막무가내 주장

입력 2016-08-12 20: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의 막말. 하루 이틀도 아니지만, 이번엔 귀를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의 클린턴에게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창시자라는 막무가내 주장까지 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가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조직 IS를 만들었단 주장을 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오바마가 IS를 창설했어요. 그리고 사기꾼 힐러리는 공동 창설자예요.]

특히 오바마 이름 앞에 '후세인'을 넣어 중동 테러세력과 연관이 있는 듯한 뉘앙스도 풍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각종 테러가) 바로 버락 '후세인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 생겨난 거예요.]

트럼프는 이어 보수 성향의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와의 인터뷰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IS 테러를 고리로 오바마 정부의 외교정책 실패를 부각하는 동시에, 무슬림 비하 논란에 따른 현 수세국면을 탈피하려는 계산이 깔린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인사 70여명이 당 중앙 조직인 공화당전국위원회에 트럼프에 대한 자금 지원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전국위원장은 트럼프에게 선거 전략을 바꾸지 않으면 대선 대신 상·하원선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미 타임지는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트럼프, 힐러리에 '공화당 텃밭'마저 빼앗기나 트럼프, 이번엔 "오바마는 IS 창설자" 막말 공화당 유권자 5명 중 1명 "트럼프 사퇴 원해" "트럼프 막말 도 넘었다"… 공화당 일각, '트럼프 낙마대비책' 논의 트럼프의 무슬림 막말파문, 표심에 미칠 영향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