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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관제 장비 고장은 잘못된 정보 수신 탓"

입력 2016-02-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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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발생한 제주공항 관제 장비 고장은 외부에서 수신된 잘못된 정보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1월 FDP(비행자료처리장치:Flight Date Pressing) 고장은 항공기에서 전달되는 비행자료에 오류가 생겨 일어난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FDP는 항공사 등에서 수집된 비행 관련 자료를 수신해 항공기의 편명과 기종, 고도 등을 레이더에 표시하는 장치다.

FDP가 수신하는 수많은 자료 중 비정상적인 자료가 포함돼 장치에도 오류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 장치는 2007년 12월 설치한 것으로 아이슬란드 '턴사' 제품이다. 내구연한은 14년 정도다.

2012년 12월, 2014년 8월, 2015년 6월, 그리고 올해 1월 등 모두 4차례 비슷한 장애가 있었다.

장애는 모두 주장비에서 일어난 것으로 함께 가동되는 예비장비가 있어서 항공편 지연 등의 문제는 없었다고 공항공사측은 전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제작사에서는 이같은 사례가 매우 극히 드물고 재발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한다"며 "주장비는 장애가 일어나자 초기화해 정상으로 복구했고 현재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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