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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그게 사죄?"…합의 무효 주장

입력 2016-01-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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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화 관련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지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도 한일 협상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위안부 범죄를 규탄하기 위해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 800명이 모였습니다.

이번 수요 집회엔 건강이 좋지 않아 그동안 나오지 못했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도 나섰습니다.

대통령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밝혔지만, 할머니들은 이번 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복동/위안부 피해 할머니 : 우리 정부 보고 제대로 해결해달라고 말했더니 이렇게 허무하게 진행할 줄은 몰랐습니다.]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가 출연하겠다고 한 10억 엔도 받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복동/위안부 피해 할머니 : 우리는 그 돈(10억엔) 안 받아요. 소녀상을 철거하게 되면 그 돈을 준다,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그게 사죄입니까.]

한일협상을 비판하는 대학생과 여성단체의 집회도 잇따랐습니다.

서울대 등 16개 대학 총학생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협상에 관여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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