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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더 뛴다는데…이자 부담 줄이려면 어떻게?

입력 2022-05-06 19:29 수정 2022-05-0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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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 이어서 영국도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두 나라가 전 세계 금융의 중심이다 보니, 우리한테 미치는 파장이 클 텐데요.

당장 다음 주부터 국내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졌는데 얼마나 오를지, 그래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이새누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어젯밤(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엊그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한꺼번에 0.5%포인트를 올린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중심인 미국과 영국이 기준금리를 올린 파장은 큽니다.

당장 시장 채권금리가 오르고 있어서 다음 주부턴 국내 은행들도 대출금리를 올릴 걸로 보입니다.

실제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는 8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지난 4월 25일 / 기자간담회) : 물가가 더 우려스러운 상황이, 오늘까지 봤을 때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통화정책이 정상화(금리인상)하는 방향으로 가야 되는…]

이런 추세는 적어도 연말까진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성욱/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 (시장 전망은) 세 번 정도 추가 인상 생각하는 거 같은데, 연말엔 2~2.25%. 물가 사정이 좋아지지 않으면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계속 올려가야 하는 상황이라서…]

현재 6%대 수준인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로 뛰는 건 시간 문제일 수 있습니다.

기존 대출자는 만기와 현재 내는 이자 수준, 또 중도상환수수료를 고려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을 짜야 합니다.

[박현식/하나은행 투자전략유닛 팀장 : 만기가 짧을수록 기준금리 영향을 많이 받고 길수록 앞으로의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영향을 많이 받아요. 만기가 짧은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이런 건 고정금리가 낫고.]

금리가 계속 오르는 만큼 예금을 들 땐 만기를 짧게 쪼개서 드는 게 유리합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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