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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세탁물 공장서 큰 폭발…2명 사망, 주변 초토화

입력 2018-06-16 13:22 수정 2018-06-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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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오후 경북 고령의 한 세탁물 공장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공장 굴뚝이 50m를 날아갈 정도로 강력한 폭발이었습니다. 2명이 숨졌고 파편이 튀면서 주변 건물과 차량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건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공장 굴뚝은 50m를 날아가 인근 도로에 떨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 25분쯤 경북 고령의 한 세탁물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 내부에 있던 노동자 2명이 숨졌습니다. 

외주업체 직원으로 추정되는 70살 김모씨와 35살 유모씨입니다.

시신 한 구는 공장에서 70m, 나머지 한 구는 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될 만큼 폭발이 강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평소 29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데 새벽부터 일을 시작해 낮 2시에 퇴근하는 일정이어서 더 큰 화를 모면했습니다.

폭발로 파편이 튀면서 주변도 초토화 됐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의 다른 공장 직원 1명이 다리에 파편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근처 주택과 건물 20여 동도 유리가 깨지거나 벽이 무너졌고, 차량 50여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직원이 소각로에서 작업을 하던 중 증기밸브를 잘못 조작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내일부터 현장을 방문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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