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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프 '화학무기 시리아' 정밀 타격…러·이란, 반발

입력 2018-04-14 20:11 수정 2018-04-14 20:14

추가 공격 없어…'제한공습으로 러시아 확전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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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공격 없어…'제한공습으로 러시아 확전은 피해'

[앵커]

네이버 댓글 조작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체포한 3명이 민주당 당원으로 알려지면서 주말에도 정치권은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오늘(14일) 뉴스룸은 지난 2월부터 취재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체포된 이들이 누구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잠시 후 자세히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를 공격했습니다. 현재 시리아는 화학 무기를 쓴 의혹을 받고 있는데, 미국은 화학 무기 시설만 정밀 타격했고, 추가 공격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러시아와 이란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영국, 프랑스군이 시리아 현지시간 14일 약 70분 동안 벌인 정밀타격의 목표는 크게 3곳이었습니다.

수도 다마스쿠스의 생화학무기를 개발하는 과학연구소, 서부 홈스의 화학무기 저장시설과 군 사령부 입니다.

미국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B1 전략폭격기를 투입했습니다.

영국은 토네이도, 프랑스 미라주 전투기 등이 참가했습니다.

공습 규모는 지난해 4월 미국 단독 공습때의 2배로 토마호크 미사일만 100여발을 발사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장악 지역인 두마에 지난 7일 염소가스와 사린가스를 사용해 민간인 40여명을 숨지게 한데 대한 응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은 사람의 행위가 아닙니다. 괴물의 범죄 행위인 것입니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브리핑에서 "이번 공격은 아사드 정권을 겨냥하되, 민간인 및 외국인 사상자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한적인 공격으로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확전 가능성을 피했다는 의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는 어두운 길을 계속갈지, 안정과 평화를 지지하는 문명국에 합류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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