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평창 올림픽 사후 관리 어쩌나…연간 100억 원 적자 예상

입력 2017-12-11 08: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두 달 남았지요. 성공적인 개최만큼이나 대회가 끝나면 시설들을 어떻게 사용할 지 활용 방안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누가 관리할 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곳이 있고 그나마 강원도가 관리하기로 한 곳은 적자를 떠안을 형편입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올림을 위해 1323억 원을 들여 새로 지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입니다.

그런데 대회 이후 누가 관리를 맡을지 아직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관리주체를 찾지 못한 올림픽 시설이 강릉 하키센터와 정선 알파인 경기장 등 3곳입니다.

비용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대회 이후 강원도가 관리해야 하는 7개 경기장에서만 연간 100억 원 넘는 운영 적자가 예상됩니다.

강원도는 슬라이딩센터와 스키점프센터 등 일반인 활용이 어려운 전문체육시설 4곳만이라도 국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확정된 내년 예산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패럴림픽까지 끝나고 내년 4월이면 아무 대책 없이 강원도에 소유권이 넘어옵니다.

일단 대회를 치르고 나면 국가가 해결할 것이라는 희망은 이미 다른 대회에서도 깨진지 오래입니다.

[강원도 관계자 : 문체부가 계속 기재부와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얘기하면서 (요청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문체부와 강원도, 체육계 등으로 구성된 TF팀이 연말까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뾰족한 수가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관련기사

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 3연속 우승…평창 금빛 전망 청와대 "미 평창 참가는 결정된 사안…트럼프도 약속" 김연아 평창 응원 광고, 불법? 합법?…매복 마케팅 논란 푸틴 "평창올림픽 보이콧 안 해…개인자격 출전 허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