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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내년부터 초등학교 객관식 시험 폐지

입력 2017-04-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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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교육청이 내년부터 관내 초등학교에서 객관식 시험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사상 처음인데요, 아직 넘어야할 산은 많지만 그동안 객관식 위주의 단면적인 평가를 개선한다는 점에서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택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지역 초등학교는 그동안 상,하반기 두번씩 1년 동안 모두 4차례 객관식 시험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런 사지선다형 시험이 없어집니다. 대신 교과별 성취기준 중심의 다양한 서술과 논술형 시험으로 대체됩니다.

암기식, 정답 고르기식 교육으로는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런 흐름은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석준/부산시 교육감 : 준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적어도 17개 교육청 중에 대다수는 이런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공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은 미래교육 상상프로젝트를 통해 과정 중심의 평가방식을 논의하고 있고, 경기도교육청도 일제고사를 이미 폐지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안에 공청회와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적절한 학급 당 학생수와 우수 교사 확보 방안, 평가방식 등을 다듬은 뒤 내년 전면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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