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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모금'이라던 전경련 이승철…"청와대가 지시"

입력 2016-11-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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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이 곤경에 처하게 됐습니다.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의 재빠른 진술 번복 때문인데요. 자발적인 모금이었다고 그동안 말을 해왔었죠. 그런데 최근 검찰 조사에서 기업들이 돈을 내는데,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다고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서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미르 재단에는 삼성과 현대차, 롯데 등 16개 그룹이 486억원을 냈습니다.

K스포츠 재단에도 19개 대기업이 288억원을 냈습니다.

모두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서입니다.

그런데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검찰 조사에선 청와대가 모금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종범 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가 자금을 모으는데 힘써 달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지난 9월 기자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이 필요해서 만든 재단일 뿐 청와대의 개입은 없었다고 극구 부인하던 자신의 말을 뒤집은 겁니다.

이 부회장이 법적 책임을 줄이기 위해 이제야 사실을 얘기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부회장의 말이 바뀌면서 안 수석의 연루 의혹 부인도 더욱 의심을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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