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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 후보생·서울대생, 시험 집단 부정행위 저질러

입력 2015-05-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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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지역의 ROTC, 즉 장교 후보생들이 국가공인자격시험에서 조직적으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됐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는 교양 과목 중간고사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유정 기자의 보도 보시고, 이 얘기도 변호사와 해보겠습니다.

[기자]

대학 학군단 ROTC의 단체 카카오톡방입니다.

시험을 치는 도중 학군 후보생이 휴대폰으로 문제지를 찍어 올리면 미리 섭외된 한문학과 학생들이 정답을 제공했습니다.

시험주관업체 본부장 54살 차모 씨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이같은 수법으로
부산의 대학 학군단 4곳에서 부정행위를 주도했습니다.

차 씨는 응시료 일부를 자기 몫으로 챙기고 예상 문제집 출판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12억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차 씨를 구속하고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군단 간부 등 6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지난달 치러진 서울대 철학과 한 교양과목 중간고사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벌어졌습니다.

시험 부정행위는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습니다.

해당 과목은 250여 명이 수강하고 있는데 강의실 뒷줄에 앉은 학생들이 휴대폰을 이용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겁니다.

해당 수업 강사는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르겠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은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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