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JTBC 여론조사] 개헌·선거구제 개편…국민들 여론은?

입력 2014-11-06 21:42 수정 2014-11-06 22: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엔 JTBC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드리겠습니다. 정치권 주요 현안에 대한 생생한 여론 들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 먼저 개헌에 대해서, 사실 지금은 조금 수그러들긴 했지만 이건 휘발성이 강한 이슈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뛰어나올 수 있는 거고, 뭐라고들 보고 계십니까, 국민 여러분께서는?

[기자]

네. 질문은 "헌법을 고쳐 대통령과 국회의 역할을 조정하는 걸 어떻게 생각하느냐"였습니다.

그랬더니 찬성 63%, 반대 21.5%로 찬성이 훨씬 많았습니다.

찬성만 따로 떼서 봤더니 지금 논의해야 한다가 36.4%로 나중에 해야 한다 26.6%보다 더 많았습니다.

[앵커]

그건 의외네요. 당장 하자는 의견이 훨씬 더 많은 것은. 훨씬은 아니지만 아무튼 많습니다. 바꾼다면 어떻게 바꾸는 것이냐. 우선 조금 아까 그 내용은 청와대나 이쪽에서 생각하는 것과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은 좀 격차가 있다는 것을 볼 수는 있는데, 다만 바꾼다면 어떻게 바꾸느냐가 중요하잖아요. 그건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제로, 그러니까 임기를 지금보다 1년 줄이는 대신 한 번 더 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이 25.2%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로, 지금처럼 하자가 21.5%, 분권형 대통령제로 가자 19.6%, 아예 의원내각제로 바꾸자가 7.9%였습니다.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의견이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앵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원 선거구를 조정하라고 했는데,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여론은 어떤가요?

[기자]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오고 나서 이참에 국회의원 선거방식을 바꿔보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그런데 가장 많은 절반 가까이가 지금처럼 소선거구제를 유지하자, 그러니까 지역구 1곳에서 국회의원 1명 뽑는 지금 방식대로 하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앵커]

정치권에서는 중대선거구제를 얘기하고 있는데 이것도 국민들 생각은 좀 반대인 셈이 되겠군요. 공무원 연금 개혁 이건 굉장히 뜨거운 이슈입니다. 그래서 더 궁금한데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정부와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합의안을 만들어야 한다가 47.9%로 정부 여당안을 올해 안에 처리해야 한다보다 10% 포인트가량 많았습니다.

아마도 여론은 일방의 독주보다는 조정과 합의 쪽에 힘을 싣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 결과는 공무원 노조 쪽에서 반길만한 내용이기도 하군요.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이승필 기자.

+++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대상 : 전국 성인 남녀 8500명
▶ 조사기간 : 2014년 10월 27일~31일
▶ 조사방법 : 유선 RDD ARS
▶ 응답률 : 3.44%
▶ 표집오차 : 95% 신뢰수준 ±1.1%P

관련기사

개헌 논의 본격화되나…차기 대권주자들 입장 '제각각' '헌재발 쓰나미' 선거구 조정, 개헌 문제로 이어질까 김무성 "공무원연금 개혁" vs 문희상 "개헌 논의 본격화" 여야, 대정부질문서 개헌 격돌…블랙홀 vs 골든타임 '정치 지도' 바뀌나…헌재의 결정에 술렁이는 정치권
광고

JTBC 핫클릭